전체 글40 연애의 시작이 어려운 당신께 4. 연애의 시작, 어렵지 않아요 처음 만났을 때 우린 서로 싫어 했다. 두 번째 만났을 때 그는 나를 기억하지 못했다. 세 번째 만났을 때 우린 친구가 되었다. 그다음, 우린 사랑에 빠졌다. -영화 중에서 © xuanduongvan87, 출처 Pixabay 사랑은 타이밍이다. 언제, 어떻게, 누굴 만날지 아무도 모르고 우연히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 해리를 그렇게도 싫어하던 샐리는 해리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렇듯 우리는 누구와 언제 사랑에 빠질지 그 사랑이 언제 시작될 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연애의 시작이 더 어려운 걸 수도 있다. “한 번을 만나더라도 제대로 된 사람과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다는 거지.” “아니, 만나봐야 아는 거지. 어떤 사람이 내게 제대로 된 사람이고, 어떤 연애가 내가.. 2021. 10. 5. [시리즈 연재] 연애, 갑이 되시겠습니까. 을이 되시겠습니까. 3. 갑이 되시겠습니까, 을이 되시겠습니까 © tylernixcreative, 출처 Unsplash “도대체 지금까지 몇 명 사귄 거야? 솔직히?” “사실 난 많이 사귀지는 않았어. 끊이지가 않았을 뿐이지. 내게 대시해오고 날 좋다는 사람이 많았지. 그건 인정. 그러나 사귄 사람은 10명?” “거짓말….” “뭐, 잠깐 만났다 하는 정도까지 더하면 15명 정도로 해둘게.” 늘 자신의 연애에 있어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그녀를 오랜 시간 지켜 본 결과 그녀는 그녀만의 룰이 있었다. 그리고 그 룰 안에서 남자들은 백이면 백, 그녀에게 ‘꼼짝 마라’였다. 서른이 다 되어가도록 제대로 연애를 해보지 못한 사람도 있고, 연애를 할 때 늘 그에게 질질 끌려 다니다가 결국 상처만 받고 마음에 반창고 수십 개 붙이고 살아.. 2021. 9. 30. [시리즈 연재] 사랑, 다시 한 번 시작하라. 서른에 다시 시작하는 연애. 2. 사랑, 다시 한 번 시작하라 사람은 가까이 있는 꿈에 만족해한다. 멀리 있는 것에 욕심내봤자 힘들고 속만 쓰릴 뿐이니까. 공허한 열정은 가슴앓이만 남을 뿐이니까 그래서 세상 가장 미련한 짓이 짝사랑이다. 그래도 그 미련한 짝사랑이 해볼 만한 이유는 그 열정이 아주 가끔은 큰 기적을 만들기도 하고 아주 가끔은 멀리멀리 돌아 이루어지기도 하고 설령 이루지 못하더라고 그 꿈 근처에 머물며 행복해질 기회를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드라마 중에서 © Ben_Kerckx, 출처 Pixabay 사랑 중에 가장 쉬운 사랑이 짝사랑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짝사랑은 나 혼자만의 상상으로도 행복하다. 짝사랑이 드러나는 순간, 온갖 불안에 시달리게 된다. 설사 그 사랑이 이뤄졌다고 해도 우리는 그 관계가 이어지는 동안의 .. 2021. 9. 30. [시리즈 연재] 서른의 연애, 왜 꼭 결혼이어야 해? part3 울고 불고해도 사랑 1. 서른의 연애, 왜 꼭 결혼이어야 해? © 2023852, 출처 Pixabay 12월 31일 그리고 1월 1일. 이때 우리는 매년 무언가 결심하고 계획을 세운다. 그 중에서 절대 빠지면 안 될 것 중 하나. 연애 12월 31일에 친구들과 각자의 올해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10년 째 ‘애인 만들기’가 목표였던 한 친구는 올해도 변함없이 제일 첫 번째 목표를 ‘연애’로 정했다. 그것도 결혼할 상대를 찾겠다는 것이었다. “근데 왜 올해는 결혼할 상대를 찾아보겠다는 거야? 너 정말 결혼하게? “결혼해야지. 서른인데…” 서른의 연애가 결혼이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연애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누군가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혹은 전 남자 친구를 잊으.. 2021. 9. 29. [시리즈 연재] 서른의 퇴사가 행복했던 이유 [스타일링 마이 라이프] 7. 퇴사가 행복한 이유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오래전부터 회사를 관둬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작정 ‘이 회사는 더 이상 못 다니겠다. 때려치우자’가 아니었다. 서른이 되고 나서 줄곧 내 생각이 이랬다. ‘지금 회사를 관두고 과연 내가 다른 일을 한다면…. 할 수 있을까?’ 서른이 되자 더 늦기 전에 지금 해보지 않으면 못할 것들이 내 머리에 가득했다. 어릴 때부터 아나운서 말고는 다른 직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가 다른 무언가를 또 할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답을 얻고 싶었다. 그리고 떠나고 싶었다. 세계 일주까지는 못 하더라도 한두 달 동안 여행을 가보고 싶었다. © stilclassics, 출처 Unsplash “3년 정도 했으면 다른 일도 해봐야 한다고 봐.. 2021. 9. 21. [시리즈 연재] 회사는 당신의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 회사의 미래가 내 미래는 아니지. [스타일링 마이 라이프] 6. 회사의 미래가 내 미래는 아니지 © kqpho, 출처 Unsplash 입사 후 팀장님께서는 주식에 관한 두꺼운 책을 건네셨다. 그리고 그 첫 장에는 편지가 써 있었다. ‘함께 일하게 되어서 반가워요. 백발이 되어서도 멋지게 함께 방송합시다.’ 그렇게 몇십 년을 함께 하자던 우리 팀장님은 나보다 1년 먼저 회사를 떠나셨다. 팀장님의 퇴사 소식을 듣고 나서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 그 회사의 창립멤버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후 ‘그만큼 적합한 분’이 없어서인지 우리 팀의 팀장 자리는 늘 부재중이었다. 사실 처음 퇴사 소식을 듣곤 배신감이 들었다. ‘우리에게 10년, 20년 백발이 되어서도 같이 일하자고 하셨던 분이 먼저 퇴사를 하시다니…’.. 2021. 9. 20.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