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최선을 다해본 적 있으신가요?
아마 한 번도 없었을 수도 있어요.
오늘 주제는 ‘최선’이에요. 스스로에게 지금부터 한 번 물어보세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인생을 쭉 살면서 최선을 다했던 기억. 아마 학창시절 시험기간에 최선을 다해서 벼락치기 하셨을 테고요. 우리가 수능 볼 때? 입사시험 볼 때? 다이어트 할 때 최선을 다해 안 먹어보려 노력했을 거고요.
근데, 이 최선을 다한다는 건 말이죠. 이렇게 단기적으로 어쩔 수 없이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어서 말고 인생 전반에 걸쳐서 생각해보면 아마도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저의 경우를 볼게요. 저는 학창시절 시험 점수를 잘 맞기 위한 단기 레이스는 곧잘 하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수능시험은 범위가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요. (부모님 죄송합니다.) 원하는 대학에 가려고 그 점수를 더 올려야 했지만, 독서실에서 졸리면 잤고요. 정해둔 계획을 지키지 않았고 당연히 결과는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했죠. 그런데도 저는 후회는 했지만 다시 최선을 다해야 했던 재수 시절에도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 않았어요.
아나운서 시험 준비를 할 때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나마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합리화했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이것도 대강이었어요. 카메라에 잘 받으려면 다이어트를 해야 했는데 목표 체중에 단 한 번도 도달하지 못했고요. 영어 점수나 한국어 점수도 목표하는 점수를 받지 못했죠. 그 만큼 공부를 하지 않았고요. 매우 인정하고 있었어요 당시에도.
이렇게 매번 인생을 살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고서 최고의 결과, 최선의 결과를 원했던 제 자신을 돌이켜 생각해보면서 과연 나는 인생을 살면서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를 생각해봤어요. 이유는 사실 없어요. 스스로 동기부여를 잘하지 않았고 그 결과 저의 행동은 당연히 느슨해졌어요.
그런데요. 여러분 제가 어느 순간부터 최선을 다하기 시작했는지 아세요? 그게 바로 최근 1년 사이에 일이에요. 저는 이렇게 인생을 살다가는 눈 감을 때 ‘아, 그 때 조금 더 최선을 다해볼걸’ 싶은 생각으로 후회하며 눈을 감을 거 같은 생각이 드는 거에요. 왜 그 때 조금 더 해보지 않았을까, 왜 쉽게 포기했을까 싶은 생각들로 후회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시간을 쪼개고, 결과가 당장 나오지 않아도 꾸준히 이어가 봤어요. 당장 다음 주, 내일 있는 시험을 위해 분치기 초치기하는 최선은 사실 최선에 포함하면 안 되요. 그건 당장 내가 해야 할 일이니까 어쨌거나 하게 되는 게 일정부분 있거든요. 진정한 최선은 결승선이 눈 앞에 보이지 않아도, 가시적인 결과가 당장에 나올지, 그렇지 않을지 알 수 없어도 내 있는 힘껏 살아가는 거, 그것을 행하는 것이 최선에 포함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유명한 기업가, 자산가 중에서 꾸준히 무언가 이어나가서 결국에 이뤄냈다는 이야기는 여러분들도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 책을 읽고 영상을 보면서 그 사이의 최선을 다했던, 길이 보이지 않았지만 묵묵히 걸어나가는 그 모습을 보기 보다는 결과적으로 이뤄낸 ‘성공’만 보고 ‘아 나도 성공하고 싶다’ ‘지금은 나도 이 정도 수준이지만 언젠가는 이뤄내겠지?’하고 막연한 생각만 해요. 그리고 책을 덮고, 최선의 행동과 끈기를 발휘하지는 않죠.
그러면서 늘 최선의 결과는 언제 오는가 생각만 하고 있고요.
최선을 다하는 방법은 그럼 뭐가 있을까요? 너무 간단해요. 하기 싫어도 하는 거에요. 귀찮아도 하는 거고, 과연 이게 지금 내가 한다고 해서 될까 싶어도 해야 하는 것을 이어나가는 것이에요.
저는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몸이 힘들 때보다 마음이 힘들고 머리가 복잡할 때가 사실 더 많아요. 아주 단편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드는 생각은 제가 2018년 12월 31일 딱 연말부터 지금 햇수로는 억지로 4년째 만으로는 거의 3년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유튜브는 가장 최선을 다하기 어려운 영역이었거든요. 저에게는요. 단기로 성과가 조회수로 나오기도 하지만, 그 조회수를 가늠하기도 너무 어렵고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하는 거 하나는 ‘꾸준히’하는 것이에요.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아도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콘텐츠 업로드하기, 매일매일 유튜브 구독자분들께 자료 공유하기는 제가 빠뜨리지 않고 하려고 하는 최선의 노력이에요. 이런 것조차 꾸준히 이어나가지 않으면 전 스스로에게 ‘넌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고 있으니 최고의 결과를 바라지 말라’고 하죠.
그런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그게 뭐가 되었든지간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마치 로또 1등에 당첨되길 바라는 것처럼, 유튜브 영상이 갑자기 떡상을 하길 바라는 것처럼 뭔가 ‘운’에만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운도 물론 무언가 하고 있는 사람에게 따른다는 건 알고 계실거에요.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선의 ‘무언가’를 하지 않고서 ‘왜 나는 운이 없지?’라고 푸념을 늘어놓아요.
저는 늘 최선을 다한다고는 자부할 수 없어요. 그러나 매일 매일 꼬박꼬박 해내야 하는 일을 최소한 미루지 않아요. 그리고 그 일을 너무 하기 싫어도 엉덩이 딱 붙이고 앉아서 해내요. 입으로는 저도 투덜대죠. 가끔은 ‘아,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 하고 있지’ ‘이거 한다고 얼마나 번다고 내가 이 고생을’하지만, 또 막상 그렇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나서 나온 결과물을 보면 뿌듯한 미소가 절로 나와요.
저의 인생에서 최근 매우 큰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저의 사랑하는 가족, 친 오빠가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오빠는 너무 살고 싶어했죠. 다 나으면 하고 싶은 것도 정해뒀고요. 그런데 오빠는 결국 병이 낫지 않았고, 너무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다 먼 길을 떠나게 되었어요. 오빠는 많이 살고 싶어했어요. 건강하게 무언가를 하며 살아가고 싶어했어요. ‘오늘은 누군가 그렇게 살고 싶어했던 내일이다’라는 말이 저에겐 그래서 너무나 크게 와닿아요.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은 그냥 주어진 게 아니에요. 그렇기에 그냥 우리가 운에 기대서 하루를 허비하다가 후회하며 인생을 끝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최선’을 다하는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죠?
그럼 그 잣대를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저의 경우에는 ‘하기 싫어도 참고 해내는 것’ ‘놀고 싶어도 먼저 해내야 하는 나의 업무나 일을 끝내는 것’ ‘성과가 당장에 나오지 않아도 꾸준해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이뤄낼 때까지 꾸준히 끈기있게 하는 것’이 최선의 기준이에요.
최선을 다했다고 늘 최고의 결과는 나오지 않아요. 그렇지만, 제가 살아온 인생을 반추해보면, 짧았지만 그 사이 이뤄냈던 결과를 보면 주변에서 이런 말을 하기 시작해요. ‘어떻게 그걸 해냈어?’ 저는 그럼 저의 최선을 다한 그 시간들을 떠올리게 되요. 여러분도 돈이든 의미든, 경제적 자유든 인생의 방향과 목표든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이 있고 나아가고픈 길이 있다면 최선을 지금부터 당장 다해보세요.
최선의 노력은 아마, 여러분을 최소한 배신하지는 않을 거에요.
*본 포스팅은 영상을 스크립트화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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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사이, 성공을 위해 내가 실천한 것들. 성공하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성공 #인생성공 #최선 #자기개발 저의 2년 사이의 가장 큰 변화는 해야 하는 일을 절대 미루지 않는 것과 해야 하는 일을 꾸준히 해내는 것입니다. 문장으로 쓰기는 너무 쉽지만 가장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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