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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약 바이오는 ‘저점 매수’를 해야 할 시점?

여아나 2019. 12. 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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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약바이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올해 하반기의 제약바이오 이슈를 정리해보고 내년에는 이 섹터에 대해서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 지를 함께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월 말이었죠.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결과 발표 이후에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던 제약바이오 섹터는 10월 한 달 동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하여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한미약품 그리고 녹십자, 동아에스티 등의 상위 제약사의 호실적과 함께 10월의 제약바이오 섹터는 이제 드디어 악재를 딛고 반등하는가에 대한 기대를 하게 했죠. 그러나 11월에 접어들자 IT섹터 등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제약바이오 섹터 내에서는 이렇다할 이벤트가 없자 11월 한달 동안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3.2% 코스닥 제약지수는 0.5%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연말이 되면 발생하는 이벤트인 대주주 양도세 이슈로 인해서 항상 매도 수급이 존재했던 부분들로 인해 제약 바이오 섹터의 주가상승률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것은 제약바이오 섹터 자체가 과거처럼 모든 종목이 침체되어 있던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다는 점인데요. 제약 바이오 섹터의 센티멘트가 이처럼 회복되어 가고 있다라는 부분에 의미를 둘 수 있는 것들은 주가의 움직임이 그래도 호재와 악재에 따라 나름 합리적인 하락과 상승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느끼지 못하신 분들도 물론 계셨겠지만요.

 

 

 

이번 달 초,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의 기술이전 뉴스, 알테오젠의 주가를 상한가로 끌어올린 점은 제약바이오 섹터의 센티멘트가 회복되어있음을 알 수 있는 일례로 볼 수 있겠죠. 과거 레고켐바이오의 기술 이전 때와는 다르게 이미 어느정도 시장의 기대를 가지고 있던 뉴스에도 주가가 이처럼 크게 올랐다는 부분은 그만큼 제약바이오의 심리가 확실히 나아졌다. 혹은 더 나아가 정상화가 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죠.

 

내년 초에는 매년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곤했던 제약바이오섹터가 과연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이와 더불어서 내년에는 올해 11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FDA 시판 허가 획득으로 내년 상반기에 상장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SK바이오팜으로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세노바메이트의 가치만 대략 55000억으로 추정되고 있기에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약 6~8조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은 대형주인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달리 바이오시밀러나 CMO와 같은 공장 비즈니스가 아니라 전형적인 신약개발기업으로 국내 바이오텍들의 일종의 성공사례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SK바이오팜의 상장으로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텍에 대한 시장의 관점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면 SK바이오팜의 상장으로 상대적으로 대형주들의 수급은 어려워질 수도 있겠지만 소형 바이오텍들의 주가는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열어둘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각 섹터별로 햇빛이 들었다가 바람이 불었다가 등락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제약바이오는 유독 그 바람이 굉장히 강했고 햇빛이 들면 또 너무 쨍하게 들어서 문제이긴 했는데요. 과연 이런 기대감처럼 내년 제약바이오는 이제 바람이 멈추고 다시 쨍하고 볕이 들게 될까요? 다시 한 번 제약바이오가 제대로 시장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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